기원
犬毛/趙源善
내일만 열심히 바라보고 진땀 흘렸습니다만
예쁜 머리핀을 사면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잘리고
좋은 시곗줄을 사면 멋진 시계가 팔려 갔습니다
주고받는 여기 사랑의 향기는 그윽하지만
밀고 당기는 저기 증오의 냄새는 지독 합니다
지금 바로 여기에
그대와 함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
붙이고 매달고 걸치고 칠하는 욕심의 악취를 날려버리고
바라보고 만지고 잡아주고 끌어안는 진실을 나눔으로서
비록 춥고 배고픈 맨몸일망정
오늘 이 시간 현재에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즐기는
좀은 얼 띤
그러나
착한 우리이기를 기원합니다.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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