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꾼

犬毛 - 개털 2006. 12. 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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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趙源善



두렵다

내 술잔이 영영 되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서.


내가 보낸 술잔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괜히 보냈다는 생각을 한다

아 저 새끼 뭐 하는 거야?

뭔 얘길 자꾸 떠들고 지랄이야?

잔이나 빨리 돌려주지

아 씨!


목구멍 간질간질

환장한다.


이런

미친 놈.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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