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간장
犬毛/趙源善
눈이 찢어져
코가 삐뚤어져
귀가 짜부라져
입이 씰그러져
어쩌고저쩌고 중얼중얼.
제 눈 사시斜視라 딴 데만 보면서
제 코 석자는 돌돌 말려 냄새도 모르고
제 귀 틀어막은 귀머거리가
제 입 터져 신소리만 주절거리니.
이 맞선
또 깨질 게 분명해
올해도
며느리보긴 글렀나보다.
<0512>
애간장
犬毛/趙源善
눈이 찢어져
코가 삐뚤어져
귀가 짜부라져
입이 씰그러져
어쩌고저쩌고 중얼중얼.
제 눈 사시斜視라 딴 데만 보면서
제 코 석자는 돌돌 말려 냄새도 모르고
제 귀 틀어막은 귀머거리가
제 입 터져 신소리만 주절거리니.
이 맞선
또 깨질 게 분명해
올해도
며느리보긴 글렀나보다.
<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