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폭탄

犬毛 - 개털 2016. 2. 12. 19:45

폭탄

犬毛 趙源善

 

진짜폭탄은 맛도 모르는 허당 놈들 ㅡ 여기서도 폭탄 저기서도 폭탄 사방팔방에서 쓰잘 데 없이 가짜폭탄 톡톡 터트리며 폭탄장난질 즐기면서 돈지랄 폭탄주나 꼴깍꼴깍 마셔대는 골 빈 놈들 ㅡ 코앞에서 뻥하고 연습폭탄 터지니까 와글와글 시끌시끌 어쩌고저쩌고 대책도 없이 양은냄비 물 팔팔 끓듯 나불나불 또 입폭탄질이니 진짜폭탄 한 방에 사지가 산산이 찢겨 날아가 죽어봐야 정신이 들려나? 아니, 당장 뒈져도 주둥아리는 남아서 술잔위에서 이리 줄 서고 저리 줄 서면서 동동 떠있을 정말 한심한 미친놈들.

고스톱 치냐? 피 한 장 받았냐?

팔뚝질이나 뽕!

(1601)


'詩 (201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짜 술   (0) 2016.02.12
별개뼈다귀같으니라구   (0) 2016.02.12
거기 뭐가 있을까? 거기 누가 있을까?   (0) 2016.02.12
  (0) 2016.02.12
하늘과 구름과 나  (0) 201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