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년)

낮잠

犬毛 - 개털 2015. 11. 18. 13:11

낮잠

犬毛 趙源善

 

눈 감아도 그림이 보이고

귀 막아도 소리가 들리고

역한 냄새가 진동하는 게슴츠레한 하루

숨어 살아도 소용없는 일

인간스모그는 불노보약을 처먹었나보다

저들은 밤새 무얼 했을까

착한 개는 집이나 지켰지.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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