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빈집 어제아침 외손자가 갔다. 재롱만 남기고. 잔디 깎다지쳐 잠시 바다로 낚시나갔다가 헛탕치고 후배랑 술타령. 오늘아침 술에 찌들어 고민하다가 중대결심하고 치과로 달려나가 사랑니를 뽑아버렸다.이제야 뜰의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지금 솜덩이를 악물고있다. 솜털네 집 2018.04.24
사람사는 집 같다 사람사는 집 같다견모 조원선현관에 신발이 많아져서징징 깔깔 아이 목소리가 들려서할미가 손자 웃기려고 애교를 부려서매끼마다 잘 먹어서.(1804) 솜털네 집 2018.04.24
연리지 사건 ㅡ 분업의 문제점 연리지 사건 ㅡ 분업의 문제점 犬毛 趙源善 밭을 일궈주고 고춧대를 세워준 건 개털. 모종 심고 붙들어 매고 김매는 건 솜털. 철저 분업. 그런데 이 무슨? 잘 크던 고추가 시들시들하기에 살펴보니 우와 고추줄기와 고춧대가 완전 연리지다. 솜털이 두 바퀴 세 바퀴씩 감아 꽁꽁 묶어놓아 .. 詩 (2016년) 201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