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대한민국은 뒷북공화국이다 犬毛 趙源善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둥 뒷북친다 직업 지위 학벌 나이 성별 장소 불문코 뒷북친다 한반도 금수강산 방방곡곡 여기저기 뒷북친다 오천 만이 북 하나씩 메고 죽어라 뒷북친다 일만 터지면 왁자지껄 무조건 뒷북친다 소도 ..

가마우지 犬毛 趙源善 한 마리 겨우 얻어 삼키고 한 바구니 가득 생선을 빼앗기지만 이 한 마리는 맛난 행복이고 저 한 바구니는 토한 욕망이니 내 한 마리와 네 한 바구니와 비할 수가 없지 나는 한 움큼 아름답고 너는 한 자루 추잡하고 나는 겉만 검고 너는 겉만 희고 <1302>

도대체 이거! 견모 조원선 바로서서 봐도 꺼꾸로 보이고 물구나무서서 봐도 꺼꾸로 보이고 누워서 봐도 꺼꾸로 보이고 자빠져서 봐도 꺼꾸로 보이네 내 눈 삐뚜로 박힌 거 아니고 내 맘 삐뚜로 꼬인 거 아니니까 그럼 세상이 홀라당 뒤집힌 거네 도대체 이거! (20.02)

축 졸업! 외손자가 어린이집을 졸업했다고. 다음 주에 할아비보러 제주 온다네요. 허허허. 200220.

똥꼬 견모 조원선 어쩌다가 용상에 엉덩이 한번 걸치고 왕이더냐? 왕관과 쪽박의 사주팔자가 같은 거란다 어여 기저귀나 차거라 (20.02)

첫경험당 창당 견모 조원선 오세요 어서 오세요 처음이시죠? 왕처럼 모시겠습니다 한 번 경험해 보세요 끝내줍니다 국민수당 월 오백만원 드릴게요 무조건 찍으세요 우리 당의 공약空約이에요 히 히 히 (20.02)

석고대죄 견모 조원선 잠 깨자마자 아내가 속사포를 쏘아대며 얼굴을 들이댄다. 무슨 억하심정이 있느냐? 왜 자다말고 고함을 지르며 이를 앙다물고 자기에게 결사적으로 주먹질을 하느냐 이거다. 얻어맞으면서 겨우 가까스로 잡아흔들었더니 엎어져서 뭐라 중얼거리다가 자더..

심 봤다! 견모 조원선 작년말 산책 중 숲에서 내가 우연히 발견하여 채취한 잔나비불로초버섯을 지금 차로 복용하고 있는데 엊그제 다른 숲에서 또 하나 발견. "내 눈이 보배다. 이거 아무나 찾는 게 아니다."라고 아내에게 으스댔는데. 오늘아침 산책길에 진눈깨비가 휘날..

집과 귀와 술의 관계 견모 조원선 우리집은 교통이 불편하다. 버스가 한시간에 한번 오고 밤엔 9시가 막차. 한달에 두번 문학회와 동문회 모임으로 공식외출하는 데 두번 다 후배들이 차로 데릴러왔다가 다시 데려다준다. 정해져 있다. 절대 내가 차를 몰고 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

꼴값 견모 조원선 빼고 빼고 빼고 뭐? 고발? 못난이 빼는 게 죄여? 그럼 박을까? 염병헐ㅡ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