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해 견모 조원선 둥근해가떴습니다자리에서일어나서해를바라봅니다열불납니다물한모금마시고해를봅니다열불납니다일하다말고해를봅니다열불납니다해만바라보면열불납니다이열불을삭히려면어서해가떨어져야합니다밤이되면해가안보이니까요내일의열불은일단생각하지않겠.. 詩 (2019년) 2019.08.09
시인詩人님들이여 시인詩人님들이여 견모 조원선 지금이 어느 때입니까요 입에 풀칠도 때를 보시고 품에 사랑질도 때를 보시라고 시詩가 나옵니까? 타령이 나옵니까?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 제발 시豕로 살지 마시라 제발 시詩를 시弑하지 마시라 시時를 시視하고 시詩를 논하시라 정녕 시屍.. 詩 (2019년) 2019.08.09
골라내기 골라내기 견모 조원선 얼굴보면 모두 다 애국자 "뒤로 돌아!" 구령에 ㅡ 왼손을 번쩍들고 좌향좌 2번하면 좌파 오른손 번쩍들고 우향우 2번하면 우파 간단하다 (190806) 詩 (2019년) 2019.08.08
침대 버리기 침대 버리기 犬毛 趙源善 “둘이 자기 불편하니까 이제부터 따로 자요.” 이 말이 나오면 바로 침대를 싹 내다 버려라. 넓은 요를 깔고 하여간 결사적으로 함께 잠을 자라. 이불을 따로 덮어도 좋고, 서로 머리를 반대로 두고 자도 좋으니 “잘 자요!” “잘 잤어요?”를 꼭 건네고 .. 詩 (2019년) 2019.08.07
누가 이길까 누가 이길까 견모 조원선 돈도없다 의리없다 실력없다 친구없다 주먹없다 외톨이다 무식하다 무경우다 과거로산다 미래모른다 계산못한다 양은냄비다 입만살았다 아님말고다 보나마나다 뻔할뻔자다 (190806) 詩 (2019년) 2019.08.06
아침의 정사 아침의 정사 견모 조원선 얘는 왜 긴밤을 그냥 보내놓고 아침에 활활 뜨겁게 졸라대는 걸까? 마다할 내가 아니지. 우동 짜장을 가릴 처지가 아닌데. 얘는 홀라당 벗고 길게 나자빠쪄 발바닥부터 머리끝까지 구석구석 한군데 빠짐없이 더듬어 진하게 애무해줘야 무섭게 불반응을 .. 詩 (2019년) 2019.08.05
염천 염천 견모 조원선 무조건질질거리는게최고다 새벽산책질목욕질길게자빠질에어컨질페북질밴드질카톡질블로그질닭백숙질책질전축질콩국수질텔레비젼질낮잠질맛동산질꺼꾸리질아령질팔굽혀펴기질귀후비기질손톱깎이질영화질뉴스질욕질술질만빼고집안에서하는별의별지랄.. 詩 (2019년) 2019.08.03
깡그리 깡그리 견모 조원선 모든 파밭을 깡그리 정리한다 우파를 깡그리 뽑고 중파를 깡그리 뽑고 좌파를 깡그리 뽑고 실파도 깡그리 뽑고 쪽파도 깡그리 뽑고 양파도 깡그리 뽑고 파라는 파는 깡그리 뽑았다 가차없이 난도질하여 깡그리 냉동실에 콱 처 박았다 속 시원하다 이 기분이라.. 詩 (2019년) 2019.08.02
개털나라 창립4주년 기념일 개털나라 창립 4주년 기념일 견모 조원선 14. 11. 24. 제주입도 15. 08. 01. 주택신축입주 솜털여왕 개털총리 몽이국방장관 둥이수비대장으로 개털나라 창국 15. 10. 01. 둥이 금,수,강,산 출산 15. 12. 금수강산 분양 16. 08. 01. 개털통령 승진 19. 01. 06. 몽이 사고 순직 19. 08. 01.현재 개털통령 .. 詩 (2019년) 201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