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팔견모 조원선십팔 18 욕이십팔 218 큰욕삼십팔 38 광땡사십팔 418 혁명전야오십팔 518 오리무중팔십팔 88 서울올림픽구십팔 98 망망백백팔 108 번뇌(24.12) 시 ㅡ 2022년부터 2024.12.04
비교불갇 비교불가견모 조원선요즘텔레비젼에나오는젊은애들이나나이먹은아줌마나늙은할머니까지모든여자들이하나같이무지예쁘다.얼굴을어떻게도마에올렸을까.미운여자가없다.앗,아니다아니다.날마다마주보는내아내가세상에서제일예쁘다.칼질한상품에비교할급이아니다.이거진짜다.나입술에침안발랐다.나안미쳤다.결혼한모든남편들이여.이말틀립니까?(24.12)*칼질 안한 아내의 사오년전 출연장면입니다. 시 ㅡ 2022년부터 2024.12.03
똘이 식당채 똘이 식당채견모 조원선정원 건너편 북향 여름채에는 옆에 그늘막이 붙어있어서 비가 와도 식사가능.현관옆 남향 겨울채에도 비가 올 때 식사 편하게 식당채를 지어줬다. 역시 바퀴달린 이동식.아내왈 "또 일 만들어 늘어놓는구만. 개털나라 아니랄까봐"나 좋고 똘이 좋으면 됐다. 허허허.(24.12.02) 시 ㅡ 2022년부터 2024.12.02
빚쟁이 빚쟁이견모 조원선일어나면 삐롱 아침인사부터속옷빼고 겉옷 장갑 모자도밥상위 콩도 은행도반주로 막걸리도흑마늘 호도과자도철따라 맛난 과일도작업할 때의 각종 연장도잘자라 빼롱 밤인사까지섬살이 십년을 친구들이 받쳐줬다딸사위 아들며느리야 당연한 거고십년을 못 봤거나 몇년에 한번 보는 친구들내게 남은 건 빚 뿐이다행복이라는 큰 빚오늘 또 한잔에 취해 눈물을 이자로 보낸다(241202) 시 ㅡ 2022년부터 2024.12.02
죄 죄견모 조원선불쑥 친구가 몹시 보고싶은 날섬에 사는 게 죄고한쪽 귀 막힌 게 죄고불안에 시달리는 게 죄고비행기 못 타는 게 죄고나이 먹은 게 죄다혼자 쭈그리고 앉아주거니 내가 마시고받거니 또 내가 마시고막걸리로 머리를 감으며질질눈물을 삼킨다달이 운다(24.12) 시 ㅡ 2022년부터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