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죄견모 조원선불쑥 친구가 몹시 보고싶은 날섬에 사는 게 죄고한쪽 귀 막힌 게 죄고불안에 시달리는 게 죄고비행기 못 타는 게 죄고나이 먹은 게 죄다혼자 쭈그리고 앉아주거니 내가 마시고받거니 또 내가 마시고막걸리로 머리를 감으며질질눈물을 삼킨다달이 운다(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