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택배 친구택배 비가 오는 데. 앙정친구가 보낸 호도과자. 다 늙은 놈이 이 무슨 짓? 이걸 어떻게 먹나 또 불안증세. 전화했더니 불쑥 생각나서 보냈다고. 나이들면 다 생기는 병이니까 맘 편하게 그러려니하란다. 고맙다. 눈물난다. 그래. 그저 너도 건강하거라. 240911. 시 ㅡ 2022년부터 2024.09.11
아들택배도착 아들택배도착 이방 저방 냉장고가 만원사례. 우리는 명절의 의미가 별로다. 그냥 아무 날이나 잡으면 생일이고 명절이니까. 암튼 고맙다. 두고 잘 먹어야지. 허허허. 240911. 시 ㅡ 2022년부터 2024.09.11
헹가래 헹가래 개털 조원선 모두다아래에서저를떠받치니이이상좋을것이무어란말인가 득의만만의기양양기고만장하여온하늘과땅이다제것같겠지 침바른입술과등긁어주는손은여차하면싹등돌려대는남이야 도토리한알로묵쑤겠나금장식국자로한마지기논물대겠는가 땅바닥에떨어지면깨진얼굴에코피만하염없이흐르게되지뭐 잡동사니쓰레기골빈돌머리들잔뜩모여고함치며난장판이네 허리띠잡아높이높이던져올려놓고는나몰라라싹돌아설거다 시 ㅡ 2022년부터 2024.09.10
함덕해수욕장축제 함덕해수욕장축제 견모 조원선 어제 저녁. 많은 인파. 시원했음. 돈까스1인분 둘이 나눠먹고. 구경. 뭔 노랜지 소린지 도대체 못 알아듣겠다. 귀가먹어서가 아니라 음악연주와 노래내용을 전혀 모르니. 세대차이다. 중간에 나오길 잘했다. 늦게 나왔으면 무질서한 주차장에서 골치 아팠을 게다. 밤길 조심해서 운전했다. 9시반 집 도착. 아무튼 밤바다와 조명과 사람구경이 좋았다. 240908 저녁. 시 ㅡ 2022년부터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