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월 1일
오늘 9월 1일 개털 조원선 07시에 손녀 아들 며느리 갔다. 아내는 질질 울더라. 07시 30분에 아우 지봉수시인(한섬한의원장)이 보낸 택배도착. 기가 막힌 순간포착(?)의 선물이다. 상표도 안붙은 약술. 한섬아이 봉수는 나 개털의 오랜 글친구. 15년전 그의 시집 "소풍"에 한마디 덧글을 썼던 추억을 뒤져봤다. 한마디로 그의 글은 담백 간결 명쾌하다. 뚜렷한 개성의 소유자. 오늘 만70세 생일. 사실 난 매일이 생일이다. 매일을 즐긴다. 아내가 날마다 생일상(?)을 차려주는 행복한 놈. 한섬의 약술 한잔했다. 아내가 피곤한 모양. 사흘간 손녀랑 아들 며느리 대접하느라 녹초. 내일 나 제주시내 신경정신과 예약되어있으니까 데이트하기로 하고 오늘은 푹 쉬자. 9월중에 내차를 가지고 우리부부 만70세기념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