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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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17년)
신이 마실을 가신 동안
犬毛 - 개털
2017. 10. 15. 15:52
신이 마실을 가신 동안
견모 조원선
개미는 마냥 부지런하고
흥부는 그저 착하고
호박은 열심히 꽃을 피우지
이때다하고 깨진 쪽박이 대박을 훔쳐 희희낙낙하지만
신은 이내 돌아오시고
이미 다 아시지
심판의 날은 곧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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