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아름다운 세상

犬毛 - 개털 2017. 11. 6. 14:54

아름다운 세상
犬毛 趙源善

참다가 또 참다가 지쳐서 안경을 벗었습니다
까뒤집어 자세히 보지 않겠습니다
시야가 흐릿해도 좋아요
답답해도 괜찮습니다
한 개가 두 개로도 보이네요
차곡차곡 드러납니다
가려졌던 숨은 그림이군요
아름다움은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여전히 세상이 참됨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어지러운 건 바로 나였지요.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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