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나도 숨을 쉬고싶다 - 변기의 하소연

犬毛 - 개털 2017. 8. 10. 17:19
나도 숨을 쉬고싶다 - 변기의 하소연
견모 조원선

해도달도별도빛도없는캄캄한암흑속에살다가모처럼뚜껑열리면시커먼똥구멍만지겹게바라본다맛나게잘처먹고더러운찌꺼기만지독한냄새와함께쏟아붓고떠나는인간들아똥오줌싸고물내렸으면뚜껑이나좀열어주려마너만깨끗한척말고나도맑은공기마시면서텅빈천정이라도좀바라보게시리.
(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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