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액션영화배우가되다

犬毛 - 개털 2017. 8. 10. 17:06

액션영화배우가되다

견모 조원선

 

악질반동지주개털과솜털은이땅과집밭차개등전재산을빨강나라가싹몰수할테니교화소로즉시이동하라ㅡ이거미치겠다빨간완장찬괴한이다후다닥놈의사타구니를걷어차면서측방낙법으로굴러바로반다지앞의목검을잡아놈의정갱이를후리고이어서연속으로혼비백산비명지르며쓰러진놈의골통을연속가격하여순식간에해치웠다거실에피가낭자하다이게웬일인가아아어젯밤폭력액션영화를늦게까지본덕분에이런엄청난개꿈을꾼게다팬티까지땀으로푹젖었지만육십네살에꿈속에서나마이런대활약을하다니통쾌상쾌경쾌하다파랑나라개털민주공화국만만세다허허허.

(170720)



'詩 (201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의 나 ㅡ 좀 걱정된다  (0) 2017.08.10
어느세월에  (0) 2017.08.10
구름  (0) 2017.08.10
패가망신  (0) 2017.08.10
암호 문자  (0) 201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