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내 집

犬毛 - 개털 2017. 1. 25. 17:17

내 집

견모 조원선

 

그저 뭐니 뭐니 해도 제 집구석이 제일로 편한 거여!

맑고 조용하고 평화롭고 아름답고 따듯하고 사랑스럽고.

어때? 내 말이 그른가?

개털 서울나들이 세 밤 자고 무려 다섯 근 빠졌다네! ㅡ 얼마나 술을 퍼 부었는지 완전 곯았다!

솜털이 다시는 서울 안 보내겠단다. 히히히.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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