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끝판
견모 조원선
머리끝부터 발바닥까지
겉과 속을 홀라당 싹 벗겨
실컷 갖고 놀더니만
뭘 더 내놓으라는 거야?
내 뱃속에 암 덩어리 있다
싹싹 다 빼 먹어라.
예술과 외설
청신호와 적신호
촛불과 횃불
진실과 거짓
애국과 매국.
(16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