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犬毛 - 개털 2016. 12. 31. 12:26

견모 조원선

 

우리들의 밤은 발밑이 있는 밤이다

어머니의 밤은 바닥없는 밤이다

하염없이 추락하는 밤이다

그 밤이 진짜 밤이다

가슴 아픈 밤이다

눈감은 밤이다

슬픈 밤이다

깜깜한 밤

긴ㅡ밤

밤!

(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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