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밤
견모 조원선
우리들의 밤은 발밑이 있는 밤이다
어머니의 밤은 바닥없는 밤이다
하염없이 추락하는 밤이다
그 밤이 진짜 밤이다
가슴 아픈 밤이다
눈감은 밤이다
슬픈 밤이다
깜깜한 밤
긴ㅡ밤
밤!
(16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