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대화

犬毛 - 개털 2016. 12. 19. 17:03

대화

견모 조원선

 

넌 왜 그렇게 사냐?

뭐가 어때서?

그렇게 사는 게 좋냐?

뭘 어쩌란 말이냐?

늘 혼자 중얼거리는데

결론은 언제나 같다

그냥 마시는 거야! 벌컥벌컥 그리고 카아 ㅡ 하면

남들이 무어라하든

무지무지 행복하다니까

진짜로.

(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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