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제주에 와서

犬毛 - 개털 2016. 3. 5. 20:51

제주에 와서

犬毛 趙源善

 

꽃의 주인이 되었다

하늘의 주인이 되었다

바다의 주인이 되었다

섬의 주인이 되었다

아내의 하인이 되었다

개의 하인이 되었다

막걸리의 하인이 되었다

뭍의 하인이 되었다.

(1603)





'詩 (201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게  (0) 2016.03.05
천상천하 유아독존  (0) 2016.03.05
무덤론   (0) 2016.03.05
자기최면  (0) 2016.02.22
눈가가 촉촉해지고 코끝이 빨개지는 이유   (0) 201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