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년)

용서

犬毛 - 개털 2014. 8. 27. 13:24

용서

犬毛 趙源善

 

77번을 용서하라고? 난 못한다. 2번도 어림없다. 이건 직업과 관련된 주문이다. 그렇게 말함으로서 만인의 칭송을 받으며 자기직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며 편안하게 삶을 누린다. 교사 목사 신부 스님 교황 등등 뭐 이런 직종이다. 솔직히 말해 교사일 때 나도 그랬다. 이제는 아니다. 큰 용서 1번만 해줘도 쪽박을 차는데? 나도 살아야하지 않는가? 아무튼 용서 못한다는 나는 참 나쁜 놈이다. 선생이었다는 놈이 이러니 원!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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