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검버섯

犬毛 - 개털 2013. 7. 22. 11:02

 

검버섯

犬毛 趙源善

 

 

너나 나나

한 평생 사랑만 먹고살아

어느 한 군데

그늘지거나 썩지도 않았거늘

그저 나이 먹은 게 죄라고

장마철 비구름처럼 떼로 몰려와

온 몸에 도배를 해 대는

구속영장.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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