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길고 긴 사랑

犬毛 - 개털 2013. 3. 28. 23:14

길고 긴 사랑

犬毛 趙源善

 

비바람 눈보라 헤쳐

산 넘고 넘어 절벽아래 샛강이다

아직

서로 손 따사할 때

부서지도록

실컷 안아보자

이 외나무다리도

마지막까지 악착같이 즐겨야한다

오래오래 조심조심 아슬아슬 사뿐사뿐 나긋나긋.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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