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가마우지

犬毛 - 개털 2013. 2. 15. 11:06

가마우지

犬毛 趙源善

 

 

한 마리 겨우 얻어 삼키고

한 바구니 가득 생선을 빼앗기지만

이 한 마리는 맛난 행복이고

저 한 바구니는 토한 욕망이니

내 한 마리와

네 한 바구니와 비할 수가 없지

나는 한 움큼 아름답고

너는 한 자루 추잡하고

나는 겉만 검고

너는 겉만 희고.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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