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만두

犬毛 - 개털 2013. 2. 15. 11:35

만두

犬毛 趙源善

 

 

반죽부터 쉽지 않더니

껍데기도 안 밀어지고

배 터지고

입 찢어지고

크고

작고

못 생기고

구박 끝에 부부싸움.

 

그릇 곱게 구워

먹을 만큼만 담아

아름답게 갈무리 해야지.

 

만두나 인생이나.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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