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가마우지
犬毛 趙源善
한 마리 겨우 얻어 삼키고
한 바구니 가득 생선을 빼앗기지만
이 한 마리는 맛난 행복이고
저 한 바구니는 토한 욕망이니
내 한 마리와
네 한 바구니와 비할 수가 없지
나는 한 움큼 아름답고
너는 한 자루 추잡하고
나는 겉만 검고
너는 겉만 희고.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