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벼룩들에게 고告함

犬毛 - 개털 2012. 10. 22. 21:51

벼룩들에게 고告함

犬毛 趙源善

 

 

낯짝 없는 것들이 뭐 잘 났다고 난리냐?

잘 보이지 않으니 암수구별조차 안 되네

쪽쪽 피 빨아먹어도 꾹꾹 참아 줄 테니

집 말아먹을 새빨간 염병만 옮기지 마라

겨우 장만한 초가삼간 불탈까 걱정이다.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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