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어시장
犬毛 趙源善
무궁한 바다를 어미로 둔 정통계보의 싱싱한 순수핏줄
생물 한 무더기 무조건 만원 씩
이 어물전에 냉동된 절망은 없다
펄쩍펄쩍 솟구치는 무한의 활력
이 값진 비린내가 희망이다
살아야하는 의미를 왁자지껄 덤으로 주는 곳
바로 여기.
<1210>
*소래에서 사온 굴 한 접시(일만원). 난 빠져 죽을 정도로 생굴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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