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궁금한 장맛

犬毛 - 개털 2012. 4. 13. 13:47

궁금한 장맛

犬毛 趙源善

 

 

어떤 맛(?)일까?

 

삼십 삼년 동안 지겹도록 우려먹었으니

뭐 구수하겠지

이제는 물렸을 게야.

 

열 손가락 다 없는 조막손

오죽하면 그리되었으랴마는

아내가 몽땅 장을 지져 먹었기 때문

잘잘못을 차치하고

좀 뻔뻔스럽지만

장맛 한 번 보고 싶다

히히히.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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