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犬毛 - 개털 2012. 2. 21. 13:29

犬毛 趙源善

 

 

뱅뱅 숨바꼭질하던 예쁜 아지랑이란 년

꽁꽁 뒤란 굴뚝 아래 냉큼 엎드렸다가

퐁퐁 낙수 한 방울에 살짝 목덜미 꼬집혀

쌩쌩 소름끼쳐 그만 찔끔 오줌 지린다.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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