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너나 죽어라

犬毛 - 개털 2012. 2. 21. 13:22

너나 죽어라

犬毛 趙源善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수 있고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울 수 있지만

선장 밉다고 무작정 배를 가라앉히면 모두 다 죽는 거야

끝장을 내자고? 그 끝에 뭐가 있는데?

너하고 싶은 대로 너 혼자 바다에 뛰어들어라

싫어?

소원이라며?

 

내 주머니 속에 송곳 있다.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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