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년)

아돌프다리

犬毛 - 개털 2011. 10. 22. 20:48

아돌프다리

犬毛 趙源善

 

 

 

 

아마도

이 다리는

귀신이 지었나보다

무어라 말하랴

한 폭 그림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싶어라

뭉클 뜨거운 눈물이 흐르니

아롱아롱 무지개가 가물가물 어지럽다

불쑥

짐을 여기다 내려놓고 싶어

발바닥을 붙여버렸다

순식간에

하얗게 소름이 끼친다.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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