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년)
아돌프다리
犬毛 趙源善
아마도
이 다리는
귀신이 지었나보다
무어라 말하랴
한 폭 그림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싶어라
뭉클 뜨거운 눈물이 흐르니
아롱아롱 무지개가 가물가물 어지럽다
불쑥
짐을 여기다 내려놓고 싶어
난
발바닥을 붙여버렸다
순식간에
하얗게 소름이 끼친다.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