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년)
에펠탑
犬毛 趙源善
살은 단 한 점도 없이
앙상한 뼈다귀만으로
모진 비바람에 맞서
부스러지거나 꼬부라지거나 비뚤어지거나
기울어지지 않고
우뚝
꼿꼿하게
세계를 발아래 둔 채
낮에는 불호령 밤에는 불야성이다
진짜
대단한 놈.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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