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가셔요

犬毛 - 개털 2008. 12.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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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셔요

犬毛 趙源善



달님 가시듯

해님 가시듯

임도 어서 가셔요

저야 

이래도저래도

언제나 웃는 얼굴 늘 씩씩해요

오로지 임 뜻대로 그냥 감사할 뿐

이미 마음 비운 지 오래거든요

조금 아쉽긴 하지만

뭐 어쩔 수 있나요?

달님 다시 오시듯

해님 다시 오시듯

임도 금방 다시 오시면 되요

안 기다리는 척

기다릴 게요 마냥

아셨죠?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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