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피리할아버지는어디가셨을까?
犬毛 趙源善
이건미친정도가아냐
눈알들은툭하니비어져나와시뻘겋게뒤집혔고
주둥아리는항상게걸게걸악다구니거품을물어너무지저분하다못해구역질날정도에
배때기속엔뭘잔뜩채웠는지심심하면퍼질러앉아공연히굶는다고생떼부리고
그저날마다끼리끼리만나기만하면욕질에삿대질에팔뚝질에발길질로우지끈뚝딱막때려부수니
쌍판대기에밥풀이묻었는지겨가묻었는지똥이묻었는지흙탕물에노는놈들하나같이그놈이그놈이라
도대체아무개념이전혀없으니돌대가리가점점무거워져아무데서나벌렁벌렁자빠져자는거야
조상제사저리가라콧방귀킁킁뀌며어느밥그릇이큰가제가끔자리다툼이마치난리지랄발광개판이라니까
한줄로굴비엮듯길게묶어깊은산속어디다시는돌아오지못할곳으로몽땅끌고가시면참좋으련만.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