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개망초

犬毛 - 개털 2008. 6. 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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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犬毛 趙源善



우물쩍 

눈 깜박하는 사이

망할 놈 잡풀 씨앗이

강아지처럼 폴짝 찔끔찔끔

재빨리 땅 따먹기로 쉬야를 뿌려

지천에 하얀 꽃바람 하늘하늘 춤춘다

저기 내 아내 여기 내 딸년 아들놈 송이송이 활짝

이름만 개망초지 참 곱고 아름다워 환장 무아지경이다.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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