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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犬毛 - 개털 2007. 12. 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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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犬毛 趙源善



너 

정말 무서워

고개 들이밀 때 마다

얻어터져 박살나

하얀 피를 흩뿌리고

씩씩하게 

망설임 전혀 없이

자꾸만 대드는 그 용기

대단해

몸서리치면서

눈물 흘리면서

비명 지르면서도

사시사철 

밤낮 

밀어붙이고 

또 밀어붙이고

날 잡아 잡수 달려드는

아귀 같은 미친 열정이라니

원한이냐 사랑이냐

엄청나구나!

이놈아!

<0712>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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