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한 꺼풀

犬毛 - 개털 2006. 12. 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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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꺼풀

犬毛/趙源善



벗기고 보자.


좋은 사람이 술에 젖으면

미끈하고 씩씩하고 상큼하고 멋진데

싫은 사람이 술에 취하면

지겹고 징그럽고 추해서 구역질까지 난다.


사실은 똑같은 꼬락서니야

그치?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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