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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
犬毛/趙源善
얼떨결에 재수 좋게 물려받은 구멍가게라
손님관리 생각 없이 슈퍼마켓 탓만 하고
날마다 마수걸이도 못하고 해가 떨어지니
혀 꼬부라진 주인혼자 깡 소주만 꿀꺽꿀꺽
애꿎은 동네 사람 펄펄 속이 끓어 미친다.
<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