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犬毛/趙源善
살금살금 가는 초침秒針을 냅다 메어치니 분침이 또 저기
저벅저벅 가는 분침分針을 냅다 내동댕이치니 시침이 또 저기
성큼성큼 가는 시침時針을 냅다 처박아버리니
아 아
또 그 앞에 저기 하루가 말처럼 뚜벅뚜벅 달리고
또 그 앞에 저기 한주일이 기차처럼 칙칙폭폭 달리고
또 그 앞에 저기 한달이 비행기처럼 붕붕 날고
또 그 앞에 저기 한해가 빛처럼 번쩍 지나치더라.
<0611>
또
犬毛/趙源善
살금살금 가는 초침秒針을 냅다 메어치니 분침이 또 저기
저벅저벅 가는 분침分針을 냅다 내동댕이치니 시침이 또 저기
성큼성큼 가는 시침時針을 냅다 처박아버리니
아 아
또 그 앞에 저기 하루가 말처럼 뚜벅뚜벅 달리고
또 그 앞에 저기 한주일이 기차처럼 칙칙폭폭 달리고
또 그 앞에 저기 한달이 비행기처럼 붕붕 날고
또 그 앞에 저기 한해가 빛처럼 번쩍 지나치더라.
<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