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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갱이
犬毛/趙源善
파란 가을하늘 산들바람 부니
옷 훨훨 벗어 제친
가냘픈 알몸
새빨간
젖꼭지들 올랑올랑 졸망졸망
햇살에 조는
괭이 눈동자처럼 영롱해
그만
털썩 넋을 놓습니다.
야!
정말
죽여줍니다.
산수유山茱萸.
<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