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젖무덤

犬毛 - 개털 2006. 10.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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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무덤

犬毛/趙源善



내할머니와내할아버지가한무덤에나란히누우셨다

내어머니와내아버지가한무덤에또나란히누우셨다

삼팔따라지내어른들은모두무덤에나란히누우셨다

나만이리남아세상즐거움맛보는게참으로죄스럽다

고향얼마나그리시다세상뜨셨던가명절이지나간다

손자야이놈아들아이놈너죽기전꼭약속지켜야한다

나도얼마안남았는데울며아내젖무덤에얼굴묻는다.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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