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비아냥 질

犬毛 - 개털 2006. 10. 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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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 질

犬毛/趙源善



숟가락만 달랑하니 품고 다니면서

밥만 보면 앞가림 없이

덥석덥석 입질하는

참으로 가여운

미련하고

딱한

어찌

꾸중하며

무어라 탓하랴

복스럽게 먹는다고

멸치만한 칭찬 얹어서

머리 쓰다듬고 차비주어 보내야지.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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