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글과 술

犬毛 - 개털 2006. 9. 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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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술

犬毛/趙源善



글 쓰고 싶지 않은 날

술 퍼 마시고

술 마시고 싶지 않은 날

글 쓰면 되지

어쩌다 둘 다 귀찮은 날

술 퍼 마시면서 글 쓰면 되지 뭐

아니면 글 퍼 마시면서 술 쓰던 가


해괴한 한량의 궤변이니

“미친 놈!”하고

못 본 척 하시라.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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