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증觀淫症 0 관음증觀淫症 犬毛/趙源善 이 가을 밤마다 몰래몰래 슬금슬금 앞집 담벼락에 붙어 숫처녀 붉은 알몸 구경하려 기웃거리는 데 아 그년 아기단풍 도통 옷을 안 벗으니 까뒤집은 내 눈썹 하얗게 다 세겠네. <0510>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10.11
그러지 마셔 0 그러지 마셔! <犬毛/趙源善> 가는 놈 미치도록 지겨웠다고 한恨풀이 허시나? 아니면 오는 임 미치도록 반갑다고 입 쭉 찢고 웃으시나? 눈 부릅뜨고 번쩍번쩍 불벼락 닥치는 대로 우르릉 쾅 쾅 소리 지르고 밤새워 청승맞게 울기까지 에-이 우리 사이 그러지 마셔 응? (0508)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