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作心 0 작심作心 犬毛 趙源善 수水와 채菜를 즐겨 육肉을 줄이고 주酒를 피해 연煙을 끊어버리고 욕慾을 삭혀 언言을 삼가며 문文을 갈고닦아 경景을 즐겨야지. <07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1.16
*두려움 0 두려움 犬毛 趙源善 어리석은 네가 죽음을 두려워하여 그 맛을 보기 시작하면 별의 별 아주 작은 두려움까지도 더욱 더 크게 두려워지는 법이라 두려움은 형벌을 생각할 때만 못난 형상을 드러내는 것이니 처음 두려움을 온전한 사랑으로 자신 있게 잘라 내 쫓으라 그리하여 늘 사랑 안에 거하는 자..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1.15
*이적異蹟 0 이적異蹟 犬毛 趙源善 이방나라 아람왕의 군대 장관은 흉한 문둥병자더라 계집종의 충고에 귀 기울여 나아만이 이에 매달렸으니 엘리사 가로되 요단강에 일곱 번 씻으라하고 그가 어리석은 분노로 떠나려 할 때 지혜로운 신하들이 깨우쳐 엘리사의 명령대로 순종하여 어린아이 살같이 깨끗해졌으..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1.15
*아쉬움 0 아쉬움 犬毛 趙源善 댁이 내 어머니 남편 분의 딸도 아니고 댁이 내 아내 남동생의 아버지도 아닌 이상 내가 내 이가 우수수 빠지거나 내 차가 와자작 박살나거나 내 집이 우르르 무너지지 않는 이상 그까짓 것 좀 덜먹으며 달라는 대로 드리면 되지 내 발 동동 구르며 고래고래 아귀다툼 할 이유가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1.14
흙냄새 0 흙냄새 犬毛/趙源善 어머님 아버님이 다 썩어지신 그래서 모든 두려움이 안개로 덮어져 오히려 따사한 보릿단 태우는 연기처럼 슬쩍 매콤한 때로는 아이의 칭얼거리는 듯 배릿하고도 알싸하게 구수한 참으로 회를 동하게 하는 이 땅의 체취體臭. 그 냄새가 너무나 좋다. <07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1.13
*이럴 수가 0 이럴 수가 犬毛/趙源善 돋보기를 목에 떡하니 걸고 삼십분 동안 온 집안을 홀라당 뒤졌으니 이거 참 야단났다 어이하나? <07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1.13
*초인超人 0 초인超人 犬毛/趙源善 어느 누구라도 일단 물에 빠지면 허우적거리게 마련이지만 눈 휙 뒤집히니까 불 속에서도 헤엄을 치는 거야 별 게 아니더라고 허 그것 참. <07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1.13
*깨우침 0 깨우침 犬毛/趙源善 난 바보야 그저 하얀색만 이 세상에서 제일 깨끗한 줄로 알았었으니. <07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1.12
*운세運勢 0 운세運勢 犬毛/趙源善 우중충한 비광光 과연 개구리는 어디로 튀려는 가 살은 포동포동 한데 얼굴은 안 보이네 한동안 백수白手로 살아서 별게 다 궁금하다 슬쩍 오늘 일운日運을 떼니 남南으로 호재好材라나 그럼 산골냄새나 맡으러 떠나볼까? <07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1.12
*우정 0 우정 犬毛/趙源善 까꿍- 나 안 죽었다 죽을 줄 알았지? 히 히 히 살아서 정말 미안해 응? 넌 아무 말도 하지마라 뭐라고 해도 난 네가 좋아 알았지? 그만 전화 끊자 안녕- <07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