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아쉬움

犬毛 - 개털 2007. 1. 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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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犬毛 趙源善



댁이 내 어머니 남편 분의 딸도 아니고

댁이 내 아내 남동생의 아버지도 아닌 이상

내가

내 이가 우수수 빠지거나

내 차가 와자작 박살나거나

내 집이 우르르 무너지지 않는 이상

그까짓 것 좀 덜먹으며 달라는 대로 드리면 되지

내 발 동동 구르며 고래고래 아귀다툼 할 이유가 뭐 있겠냐마는

후 우 -

나 죽은 다음

내 가리킨 내 새끼들 먹고 살아야하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아쉬움을 가져야만 한다.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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