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벼락 복숭아 벼락 아침에 비 질질거리더니 언제 그랬냐고 퇴약볕이 쨍쨍. 문 닫아걸고 에어컨덕분에 벌거벗고 낮잠자던 중. 택배기사님 불쑥 등장. 조치원복숭아가 번개처럼 날아들었다. 김동수장로님 보내주신 선물. 입 찢어져서 바로 전화드리니 금주 축하하신다. 소문난 술꾼의 금.. 솜털네 집 2019.08.22
마감! 마감! 오늘까지로 딸과 아들이 보낸 솜털여사 생일선물이 속속 도착. 나는 아내에게 무려 금이봉(양력, 음력 이틀치)현금을 바쳤고. 애들 선물은 2주 후의 내생일 몫까지 한데묶어 보낸 2인분의 선물로 주로 건강식품. 암튼 고맙다.190821. 솜털네 집 2019.08.21
아내생일 아내생일 견모 조원선 아침산책길에 슬며시 손을 잡았다 늘 하는 짓이라 덤덤하다 "나갈 꺼여? ㅡ 아니, 귀찮아." "그럼 노각이나 비벼 먹자. ㅡ 큭!" 10만원 봉투 챙겨주니 방긋 웃는다 "당신 위해 쓸께. 호호호." 딸년은 흑염소 한마리 보낸다고 아들놈은 영양.. 솜털네 집 2019.08.14
돈 쓰는 날 돈 쓰는 날 견모 조원선 장보러 가자한다. 큭! 아침굶고 세화오일장 10시 도착하여 순대국밥 먹고 참외 복숭아 수박 순대 사가지고 해안도로 드라이브. 12시경 집 도착하여 뭔 태풍온다고해서 비바람 설거지 좀 하고 으악 에라 모르겠다 수맥1000으로 꿀꺽꿀꺽 조져버렸다. 수박물이.. 솜털네 집 2019.08.10
우파가이기는이유는분명하다 우파가이기는이유는분명하다 犬毛 趙源善 내거울속의좌파우파가싸운다 안경은왜양알의크기가같은가 셔츠는왜양소매길이가같은가 바지는왜양갈래길이가같은가 양말은왜양짝의색깔이같은가 묻고따지고대답할필요가없다 나는우파의승리를당연시한다 나는늘거시기를우로모.. 솜털네 집 2019.08.05
아랫집 짱아 아랫집 짱아 견모 조원선 두어달 전부터 들개 모자들이 갑자기 사라졌다. 궁금해도 알 수 없다. 들개밥 안 챙겨서 편하다했더니 아내가 또 오지랖질 시작했다. 아랫집은 혼자사는 남자가 아침 6시에 일 나가면 밤 늦게야 들어온다. 그집 개를 아기때부터 보며 짱아라고 이름도 붙.. 솜털네 집 2019.08.02
데이트 데이트 견모 조원선 어제. 아내친구부부랑 데이트. 한라생태숲에서 2시간 걷고 ㅡ 편백숲에서 도시락 먹고 ㅡ 관음사 구경하고 ㅡ 신비의 도로 ㅡ 산천단 ㅡ 구암굴사까지 보고 헤어짐. 볼일보고 우리는 잠깐 흔들다리 용연교도. 190620. 솜털네 집 2019.06.21
개털 천국 개털 천국 견모 조원선 몽이 죽은지 오개월 되어간다. 둥이 혼자남아 외로울까 더욱 많은 사랑을 쏟아준다. 둥이는 집이 세채이고 수시로 옮겨다닌다. 뜰 건너 운동장에 파랑채가 원래 제집이고 노랑채는 아들 산이의 옛집이고. 창고아래 시원한 그늘은 피서하는 곳이고. 거실 앞 .. 솜털네 집 2019.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