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 칠 - 1 요 며칠 스산하고 울적해서 일 벌렸다. 1층 좌측 방 옆과 앞 데크와 2층 오르는 계단만 일단 칠했다. 우리집 전체 총 데크 25평 중 7평쯤 칠하는 데 오늘 끝. 하얀 색 칠이다. 내 마음이 새하얗게 깨끗해져서 기분 좋다. 나는 이렇게 해서 바깥세상의 일을 잊는다. 피곤하면 술도 땡기고 .. 솜털네 집 2017.04.17
용은 사라졌다! 소나무 6그루를 남기고! 난 술 취했다! 용은 사라졌다! 소나무 6그루를 남기고! 난 술 취했다! 견모 조원선 해체작업은 비교적 수월했다. 만들 때는 ㅡ 거의 한 달여 ㅡ 오랜 기간이었지. 혼자서하는 작업이라 조금 더디었지만. 머리부터 해체하여 적치장으로 옮겼다. 생각보다 쉬웠다. 소나무 6그루 심는 건 완전 중노동. 땅파기.. 솜털네 집 2017.03.31
권사님 8분 권사님 8분 견모 조원선 아까운 살 ! 겨우 늘린 67.9kg의 체중. 솜털이가 자기 지인의 친구들 가이드 겸 기사 아르바이트 시키는 바람에 이틀간 새벽 6시에 일어나 빡세게 근무했더니 2kg 빠져 65.9kg. 거기다가 수당도 반절 뺏어가고. 흑흑. 1박2일이 후딱 지나갔다. 8분의 손님이 즐거워하니 나.. 솜털네 집 2017.03.31
목련과 짜장면과 파산 목련과 짜장면과 파산 견모 조원선 오늘 목련 구경을 갔다. 삼일천하. 흐드러진 목련꽃이 바람 따라 춤춘다. 미쳤다. 며칠 지나면 꽃잎을 벗고 흐느끼리라. 김옥균의 갑신정변을 생각했다. 꽃길의 끄트머리 쇠소깍 입구에서 중국요리점엘 갔다. 아내 왈 "이렇게 외식이 잦으면 우리 파산할.. 솜털네 집 2017.03.31
허전하다 - 솜털네집 3월 풍경 허전하다 - 솜털네집 3월 풍경 - 170307. 지난 4일, 20여일 함께 생활한 아기들이 갔다. 애들이 어려서 엄마가 힘들겠다고 아내가 반찬도 나누고 빨래도 해주고 난 붕붕카, 씽씽, 해먹, 그네 등 놀이기구도 챙겨주고. 울고 떠들고 삑삑빽빽 북적이던 집안이 쥐죽은 듯 조용해진 게 사흘째. 너무 .. 솜털네 집 2017.03.16
제주민박 - 솜털네 집 11월 풍경 제주민박 - 솜털네 집 11월 풍경 견모 조원선 9, 10월엔 손님이 꼬리를 물었다. 태풍의 피해는 미세해서 부서진 대문, 부러진 나무와 낙엽들, 날아간 기와 3장 등등 닷새간에 걸쳐 정리했다. 피해가 적어 다행. 자전거 거치대도 만들고 개장도 옮기는 등 변화를 가져봤다. 내 고교동창 대학동.. 솜털네 집 2016.11.21
제주 민박 솜털네집 - 산이 태어난지 1년, 그날에 가다. 제주 민박 솜털네집 - 산이 태어난지 1년, 그날에 가다. 나는 살아가면서 내 눈앞에서 죽음을 목격하지 않은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임종을 지키는 것을 오히려 좋게 생각하지만, 나는 그저 아름다운 일, 기쁜 일, 행복한 일 이런것만 보고 살았으면 하는 얕은 소망이 있었다... 솜털네 집 2016.11.19